나폴리 여행을 하며 나폴리 분위기와 맛의 본고장답게 직접 먹어본 맛집들을 적어봤습니다. 김민재 선수 경기를 보기 위해 간 것도 있지만 유명한 나폴리 피자를 안 먹어보면 바보겠죠?! 구체적인 계획은 하지 않았지만 나폴리는 볼 곳도 가 볼 곳도 많아서 너무 좋은 곳이었습니다. 특히 현지 사람들의 유쾌한 분위기는 잊지 못할 추억이었어요.
<목차>
1. 피자의 도시, 축구의 도시 나폴리!
2. 나폴리 대표 맛집 best 2
3. 나폴리의 번화가 소개
4. 축구에 미쳐있는 도시 나폴리
5. 나폴리 홈구장 이름과 마라도나의 유래
피자와 축구의 도시 나폴리
나폴리(Naples)는 이탈리아의 남쪽에 위치한 도시 중 하나로, 고대 그리스와 로마제국 시대에는 중요한 항구 도시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나폴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역사적인 도시 중 하나이며, 다양한 문화유산과 미술관, 박물관 등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탈리아의 다양한 지역음식 중 하나인 피자의 고향으로도 잘 알려져 있죠. 알베르토 형님의 소개로 나폴리에 관심이 많이 가게 됐습니다.
나폴리 대표 맛집 Best 2
(링크 걸어뒀으니 바로 가기로 가셔서 저장해 두시면 여행할 때 많이 도움 되실 겁니다^^*)
시장골목에 있는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파스타집 Cala la Pasta
이 파스타 집은 비교적 좁습니다. 상점 거리에 조그맣게 무덤덤(?)하게 있는 레스토랑이다 보니 그냥 지나칠 뻔했죠. 날씨가 좋아 바깥 야외좌석에 자리 잡고 앉았습니다. 이탈리아는 웬만한 주문은 요새 큐알코드 메뉴판으로 주문을 받는 것 같았어요. 메뉴판을 주는 줄 알았는데 큐알코드를 주며 휴대폰으로 메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해줬습니다. 그래서 진심을 다해 고민한 끝에 볼로네제와 해산물 파스타를 주문했는데, 가격과 양 그리고 맛은 아주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나폴리에서 꼭 먹어봐야 한다는 대표 피자집 L'Antica Pizzeria Da Michele
나폴리하면 가장 많이 듣는 피자 가게입니다. 오픈런을 해야만 오래 기다리지 않는다고 하여 아침 10시부터 주변에 어슬렁거렸고 결국 4번째로 들어가게 됐습니다. 메뉴판에는 총 4종류의 피자(Margherita, Marinara, Marita, Coscca)가 있었는데, 우리는 Margherita, Marinara피자를 한판 씩 주문했습니다. 결국 우리는 Margherita 피자에 중독되어 이틀 동안 3번을 먹었습니다. 무조건 마르게리따 피자를 추천합니다. 쫄깃한 도우와 신선한 치즈.. 이 맛은 계속 생각나는 맛이에요... (지금도 생각하니 먹고 싶다..ㅜㅜ)
포장 꿀팁
이 피자 가게는 오픈런을 하지 않는 매장 내부 식사뿐만 아니라 포장 또한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저희는 '우버이츠' 앱을 통하여 각 피자당 1유로를 더 주고 포장 주문을 결제하였고, 주문 5분 만에 웨이팅 전혀 없이 편하게 가져와 숙소에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른 여행객들은 이 방법을 모르는지 다들 최소 30분 이상 줄 서서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는 걸 볼 수 있었는데요, 이 꿀팁을 알려주고 싶었으나,, 오지랖일 것 같아 바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우버이츠 사용법은 우리나라 '배달의 민족'이나 '쿠팡이츠' 사용하는 법과 동일해서 금방 등록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두려워말고 도전하세요! 어느 나라에서든 배달시켜 먹기 좋습니다!
나폴리의 번화가 소개
나폴리 중앙역
여느 유럽 나라 중앙역과 마찬가지로 위생과 치안이 좋아 보이진 않지만, 중앙역 앞 광장은 생각보다 위험해 보이지 않았고 넓고, 경찰들이 수시로 순찰을 하고 있었으며 이태리 치고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는 최소한의 교통비로 여행을 하고 싶었기 때문에 중앙역 부근인 가장 중심부에 숙소를 예약했는데, 그렇게 예약하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차량 이동량이 엄청 많아서 길 건널 때는 좌우 잘 살피시고 건너시길 바래요. 길 건너는 게 제일 무서웠던 곳이었으니까요. 그래도 몸 들이대면 차들이 잘 서주긴 했습니다..!
나폴리의 구시가지
전통적인 미식거리와 수공품, 앤티크 가구 등 상점들이 많이 있는 곳입니다. 나폴리 도시의 중심지로 가장 번화가로, 구석구석 골목길을 따라 산책하며 도시의 역사와 문화도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마라도나가 신처럼 모셔지는 분위기라는 거였어요. 어딜 가나 마라도나의 사진과 기념품들이 즐비해있었고, 인기도 많았습니다. 그중 저희는 김민재의 기념품들을 찾아보는 재미를 느껴봤네요.
나폴리에서 가장 유명한 쇼핑거리
이탈리아 전통 고급제품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나폴리 시내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은 곳이었던 것 같아요. 관광객들이 정말 많아보였고, 노상판매점도 많고, 골목골목들에 레스토랑과 벽화들이 있어서 천천히 걸으며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쇼핑거리에서 연결되는 골목 중 하나에는 나폴리 축구팀 유니폼을 정식판매하는 매장도 있어 구경할 만합니다. 저희도 웨이팅 줄 서서 한번 구경해 봤는데, 크진 않지만 사장님도 유쾌하시고, 요새 유튜브에서 많이 나오는 매장에서 유니폼도 구경해 보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델오보성Castel dell'Ovo 주변 해안가
어느 곳보다 더욱 아름다웠고 나폴리 해안가 도로는 이 도시에서 가장 추천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사람들은 해안가에서 햇볕을 쐬며 쉬어가기도 했고, 자전거도 타기도 했으며, 뷰 좋은 레스토랑에서 음료를 마시며 여유를 즐겼습니다. 저희는 해안가 도로를 감상하며 약 두 시간을 걸었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길이 걸어갈 수록 분위기가 달랐고, 사람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오래된 델오보 성도 보이고, 고급진 호텔들도 보이고, 버스킹도 많이 하니 천천히 구경하면서 델오보성 배경으로 사진도 이쁘게 찍어보고, 바다가 보이는 길가 상점에 자리 잡고 앉아 맥주도 한 병씩 마시면서 실컷 여유도 즐기고, 나폴리도 즐겼습니다.
축구에 미쳐있는 도시 나폴리
우리나라 사람들이 나폴리에 관광 오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나폴리 프로축구팀에 소속되어 있는 김민재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희 또한 김민재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나폴리에 갔고 나폴리 사람들이 동양인을 대하는 자세에서 김민재 선수의 영향력이 굉장히 크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나폴리 유니폼이나 머플러를 두르고 길을 걷고 있으면 저희에게 "Kim!?" "Kim!!"을 외쳐주었고, 그렇게 축구로 서로 하나가 될 수 있음을 한 껏 느낄 수 있었어요. 덕분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받기도 했죠. 참 묘한 느낌의 경험이었어요. 축구로 하나 된 느낌. 우리나라에서만 그런 건 아니었나 봐요!
나폴리 홈구장 이름의 유래
나폴리 축구팀은 아르헨티나 前축구선수 마라도나가 1984년부터 1991년까지 7년간 나폴리 축구팀에서 활약하며 클럽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추앙받았다고 합니다. 그는 1986년 FIFA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전 세계 적어도 유명한 선수가 되었고 은퇴 후에도 나폴리에 살면서 클럽과 팬들에게 많은 애정을 보여줬다고 해요. 그러나 2020년 12월 4일 마라도나는 사망하였고 그 이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Stadi san Paolo 축구 경기장 이름을 Stadio Diego Armando Maradona로 변경했다고 합니다.
파란색의 도시로 기억되는 나폴리. 김민재 선수 덕분에 가게 됐지만 나폴리라는 도시를 와보지 않았다면 절대 몰랐을 도시의 풍경과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어서 참 즐겁고 인상 깊은 여행이었습니다. 축구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꼭 추천할 만한 여행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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