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피렌체 하면 티본스테이크로 유명한데요, 한국보다는 비교적 싸며 퀄리티도 괜찮았습니다. 저희는 이탈리아 여행 중 피렌체에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 티본스테이크 맛집 두 군데에 대한 솔직 후기를 써봤습니다. 참고로 피렌체에는 온통 티본스테이크 레스토랑이 넘쳐나는데요, 더 저렴한 곳들도 많지만 저희는 가성비를 따져봤을 때 좋은 고기 퀄리티에 저렴한 가격을 따져보아 최종 두 곳을 방문했습니다.
< 목차 >
1. Trattoria zàzà
1-1. 주문내역
1-2. 솔직후기
2. Trattoria L'oriuolo
2-1. 주문내역
2-2. 솔직후기
피렌체 유명 티본 스테이크 맛집 두 곳
피렌체에서 유명하고 직접 먹어봤을 때 추천할만한 맛집들을 아래에 자세히 소개해드릴테니 구글 지도에 저장해두시면 여행하실 때 많은 도움 되실 겁니다.
Trattoria zàzà
저녁 6시쯤 피렌체에 도착하여 숙소 체크인을 하고 숙소 사장님께 추천해 주신 유명한 스테이크 집에 방문했습니다. 숙소 사장님은 "가격, 맛, 양 등 가성비가 괜찮다. 그러나 고기가 기복이 있을 수 있다."라고 하셨어요. 이 말은 고기의 굽기 등 변수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고 저희는 가성비를 좋아하기 때문에 바로 달려갔습니다! 예약을 하지 않아 웨이팅 약 30분 정도 했는데, 한국 사람들도 꽤 있었지만 외국인이 훨씬 더 많은 맛집이었습니다. 내부는 지하층, 지상층, 야외로 수용공간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자리에 종종 와인 1병이 놓여 있는데, 그건 웰컴드링크가 아닌 홍보용임을 주의하셔야합니다. 와인을 마시고 싶다면 그냥 1병보다는 짜짜 하우스 와인 1/2짜리를 주문하면 일반 2잔 주문하는 것보단 저렴하고 잔에 나눠마시면 둘이 마시기 딱 좋아 추천해요. 맛도 아주 좋습니다.
주문 내역(2인) / 총액 : 84.5유로
- 티본스테이크 1kg
- ZaZa 파스타(해물)
- 하우스 와인(1/2병짜리) 2병
솔직 후기
1. 진짜 맛있다(미디엄-레어) / 살살 녹고 부드러운 식감
2. 특히 하우스 와인 최고(한잔씩으로 부족한 분들에게 추천)
3.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간(짭짤함)
4. 센스 있고 친절했던 웨이터(너무 만족해서 2유로 팁줌)
5. 지하로 안내를 받았으나 지상층 또는 야외 추천
(지상이 분위기 훨씬 좋고, 지하에는 인터넷 안됨, 와이파이 제공해 줌)
평점 : ★★★★★
Trattoria L 'Oriuolo
사실 피렌체 티본스테이크 하면 Trattoria Osteria Dall'Oste 가장 유명합니다. 체인점이 몇 개나 생긴 것으로 보였는데요, 4년 전 피렌체 방문했을 때 가봤으나 크게 임팩트가 없었고 둘이 먹기에는 고기 양이 많았습니다. 또한 비교적 비쌌던 것으로 기억해요. 그래서 고민 끝에 우리는 유명 유튜버 추천으로 위 가게를 예약하고 저녁 7시 오픈런을 했습니다. 웨이팅 하는 중 한국 사람들이 외국인보다 더 많았습니다. 예약을 하고 가서 이름을 불러주며 입장할 줄 알았으나, 줄 서있는 순서대로 들어가며 예약 이름을 확인하고 입장하는 시스템이었어요. 혹시 원하는 자리를 앉고 싶다면 가게 문 앞에서 웨이팅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내부는 대략 12~3 테이블로 넓진 않았고 밝은 홀 분위기였고, 저희는 스테이크 1kg와 파스타를 주문했습니다. 잠시 후 직원이 티본스테이크 무게 재는 퍼포먼스(?)를 해주며 '무게가 이 정도니 괜찮냐, 가격은 얼마가 될 거다'라고 하며 무게를 테이블종이에 적어주고 다시 스테이크를 갖고 구우러갔습니다. 그렇게 해주니 뭔가 재밌고 신뢰가 가더라구요.
주문 내역 (2인) / 총액 : 90유로
- 티본스테이크 1kg
- 해산물 파스타
- 맥주 2병
솔직 후기
1. 살코기 위주의 고기 좀 퍽퍽했음(미디엄-레어)
2. 시즈닝 없는 고기 본연의 맛 (우린 시즈닝이 된 고기를 좋아한다)
3. 파스타도 맛은 있었으나 간이 좀 아쉬웠음
4. 레스토랑 분위기는 평범
평점 : ★★★
글을 마치며
피렌체 가면 티본스테이크를 꼭 먹어보라고들 하는데, 정말 먹어볼 만했습니다. 사실 젤라토의 근원지가 피렌체인데 젤라또 보다도 더 유명한 티본스테이크...! 저흰 안 그래도 고기킬러들이라서 고기만 보면 환장하는데, 티본스테이크를 어느때보다도 맛있게 먹으며 발골 재능도 찾은 것 같아요.
저렴이 배낭여행족이라 1일 1 스테이크를 못한 게 살짝 아쉽지만 그래도 후회는 없습니다. 그래도 2일 1스테크는 했으니까요. 맛있는 스테이크와 그림 같은 피렌체의 분위기,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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