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편지 쓰는 형식 / 해외편지 쓰는 방법(식당 호텔 컴플레인 하는 방법)

영국 어학원에서 배운 "컴플레인하는 방법"을 적어보려 합니다. 내가 느낀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나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에 대해 침해를 받을 때, 그러한 상황에 대해 객관적이고 논리적으로 불만을 표할 수 있도록 알려주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서는 딱히 내가 느끼는 문제에 대해 어떤 기관이나, 장소에 불만을 표시하는 방법을 자세하게 매뉴얼로 알려준 적은 없는 것 같은데 이런 건 참 좋은 교육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그런 내용을 담은 편지를 작성 방법이 따로 있고, 이를 실제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실무적으로나 일상적으로나 이 매뉴얼은 기본 중의 기본인 느낌이었습니다. 학원에서 배운 내용은 기초적인 내용이나 보니 아무래도 형식적인 면이 더 있지만, 그래도 기본을 알아두면 응용할 수 있어 더 좋으니까요.

 

사실 저는 다행히 이전에 유럽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이메일을 주고받고, 실물 편지를 받고, 불만을 제기했던 적이 있어 이 편지사용 방법을 어느 정도는 익히고 있었기에 수업 내용이 더 유익하게 느껴졌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혹시나 워킹홀리데이를 하거나, 직업을 갖고 일을 하게 된다거나, 여행하며 외국 업체에 대해 불만을 제기해야 하는 상황이 있다면 활용하기에 많은 도움이 되니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해외로 편지를 써야 하는 상황이 있다면 매우 유익한 내용이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목차 >
1. 편지 구성 방법
2. 편지 구성 예시
3. 작성 시 참고사항
4. 작성 후기

 

편지 구성 방법

우선 편지를 쓰기에 앞서 편지의 구성이 어떻게 이뤄져야 할지 알아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본적인 틀을 알아야 논리적이고 객관적으로 편지를 쓸 수 있습니다. 그래야 상대방도 편지의 목적과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고, 오해의 여지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편지의 기본 구성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받는 사람(기관)에게 인사

2. 글 또는 편지를 쓰는 이유

3. 배경 정보

4.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 어떤 것이 잘못됐는지 / 컴플레인하는 이유(상황)

5. 어떤 점을 바라는지 / 내 의견 / 해결방안 요청

6. 마무리

7. 보내는 사람 이름 

 

 

편지 구성 예시

1. 받는 사람(기관)에게 인사  (기관 또는 이름 뒤에는 쉼표를 붙여주는 경우가 많음)	- Dear Sir/Madam, -> 공식적,형식적 표현 / 상대가 누군지 모를 때 - Hello Jaemy, -> 이미 아는 사이이거나 친숙한 표현)
2. 글 또는 편지를 쓰는 이유	- I am writing to complain about the terrible meal I have had inyour restaurant.
3. 배경 정보 (내가 손님이었는지, 문제를 이해시키기 위한 상황 등)	I went there with my friend last Sunday night to celebrate my birthday.
4.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 어떤 것이 잘못됐는지 / 컴플레인(상황/내용)	However, the meal was terrible. The waiter brought us the wrong starters. In addition, they were completely cold. When the bill came, It was totally wrong. I asked to speak to the manager, but I was told he was busy. We are so upset about the meal.
5. 어떤 점을 바라는지 / 내 의견 / 해결방안 요청	I would like a full refund for my meal. In addition, I expect a letter of apology from the manager.
6. 마무리 (여기도 글 뒤에는 쉼표를 붙여주는 경우가 많음)	- Yours faithfully, - Kind regards, - Sincerely,
7. 보내는 사람 이름 (어디서 보내는지 소속/ 이름)	- Jaemy - Dr. Jaemy

 

 

작성 시 참고사항

1. 가장 중요한 사실에만 집중해서 쓰는 것입니다. 불필요한 배경정보는 필요 없고, 내가 느낀 불만이나 상황을 설명하기 위한 배경정 보면 충분합니다.

 

2. 컴플레인 편지 내용 문장에 들어가야할 내용은 아래와 같이 논리적으로 써야 합니다. 

  - 편지를 쓰는 이유에 대해 확실하게 얘기해 주기.

  -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 어떻게 하길 바라는지

 

3. 컴플레인 편지는 보통 공식적인 표현으로 써야 합니다.

  Ex) I am writing to express my dismay (일반적으로 편하게 쓰는 가벼운 단어보다는 공식표현으로 쓰는 단어, 문장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4. 하지만 영어로 표현할 때 되도록 수동태 문장을 활용해 덜 직설적으로 표현하며 정중한 표현을 써야 합니다.

  Ex) I was told he was busy

 

5. 마무리 글을 써주는 게 좋습니다.  

  Ex) Your faithfully, 

 

일반 편지를 보낼 때는 위 표에서 진하게 글씨표시된 1번(받는 사람), 6번(마무리), 7번(보내는 사람)만 지켜주는 틀로 써주면 됩니다. 내용은 원하는 대로 쓰면 될 것 같습니다.

 

 

작성 후기

지금까지 해외 편지 쓰는 방법에 대해서 작성해 봤는데요, 제가 개인적으로 겪어본 해외 생활로 느낀 바로는 외국에서는 우리나라보다 개인의 권리에 대해 부당함이 느껴진다면 적극적으로 개인의 의견을 어필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는 것입니다. 나라마다 특성은 다르겠지만 유럽의 대부분은 오히려 자기 권리주장을 안 했을 때 오히려 "왜 안 하지?"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 느낌이죠. 그래서 무리되는 선이 아니라면 논리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말이나 글로 표현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이 몰라서 그렇게 행동했을 경우가 많아서도 그런 것 같습니다.

 

저도 편지를 직접 썼을 때 상대방도 흔쾌히 인정해 줬고, 사과도 해주고, 보완점을 찾아서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해 주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처음에는 "내 상사에게 이렇게 해도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주변 동료들도 적극적으로 표현을 하라는 분위기였고, 본인들 또한 적극적으로 어필을 해오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저도 한번 시도해 봤는데 막상 겪어보니 직원으로서 더 존중받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말을 왜 이제야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혹시 여러분들도 부당한 상황이나 불편한 상황에 처했다면 적극적으로 표현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위의 편지 쓰는 방법을 참고해서 작성해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